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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호스트클럽 첫 방문, 나에게 맞을까? 예약부터 퇴장까지 꼭 확인할 내용

낯선 사람과 대화하며 밝은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오사카 호스트클럽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어 수준과 동행자 여부를 고려하되 외국인 입장, 초회 조건, 예상 총액, 결제수단을 공식 문의로 확인하고 이용해야한다.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 호스트바 골목길
목차

오사카 호스트클럽 나에게 맞을까!?

오사카 호스트바, 호스트바 하면 딱 오는 그 음산하고 어둡고 왠지모를 그런 찐득한 느낌이 있죠. 사실 저희같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선뜻 들어가기 부담 스러운것도 사실이고 이름에서 오는 긴장감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걸 또 실제 경험이랑 나누어서 봐야 합니다. 물론! 제가 호스트클럽가시라고 부추기는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궁금한데 무서워서, 겁나서, 이상한곳일까봐 경험 못하시는게 아쉬워서 이렇게 작성하는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접객이라는 문화가 아주 깊게 뿌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호스트클럽이나 캬바쿠라 같은 접객 비즈니스를 깊게 파고 들어가면 유사 연애 비즈니스로 깊게 들어가게 되는건 맞지만 저희가 놀러왔지 여기에 빠져 들러 온건 아니잖습니까. 여하튼 호스트클럽이 지금은 좀 많이 죽었지만 한창 전성기 시절에는 잡지도 발간되고 아이돌처럼 팬덤도 형성되고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호스트클럽 이미지 가져오시면 문앞에서 상상력때문에 걸을 돌리게 되십니다. 오사카 까지 놀러와서 궁금하시다면 한번의 호기심을 위해 풀어볼 가치는 있지만 또 누구에게나 맞는 밤의 놀이는 아닐수 있습니다.

낮선 남자와의 대화

대낮의 오사카 호스트클럽의 매장 입구

낮선 사람과 웃고 떠드는것에 흔히 말하는 E 성향이 좀 강하시다면 당연히 잘맞으실거 같습니다. 물론 이 친구들 워낙에 능숙하니까 E건 I건 아무 상관 없이 잘 이끌어 내지만 입장 자체는 그래도 용기 있는 분들이 하기 쉽죠. 사실 저 친한 누님들도 아주 몇년만에 형님들 빼놓고 놀러오셔서 밤에 재밌는데 없냐 하시길래 형님들께 당당히 이야기 하고 호스트클럽 한번 모시고 간적 있긴 합니다. 형수님, 누님들 처음에는 뭐 그런데를 가냐 하면서 억지로 가듯 가셨는데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나이가 있어도, 적어도 상관없이 접객이라는걸 아주 재미있게 풀어주는게 이친구들의 장점입니다.

오사카는 잘생긴것보다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것을 더 미덕으로 삼는 도시입니다. 사람들의 기저에 분위기를 띄우거나 즐겁게 하거나 편하게 해야 된다는게 깔려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호스트 클럽 같은 접객 술집이 아주 상성이 잘맞습니다. 반대로 너무 본격적으로 옆에서 이런게 싫다 하신다면 오사카에 보이즈바나 남성 바텐더 위주의 바들이 몇곳 있습니다. 그런곳을 찾아 가시는게 부담이 훨씬 적으실 겁니다.

예약부터 퇴장까지

호스트클럽은 서비스를 주고받는 접객 술집입니다. 그래서 예산과 시간을 먼저 밝히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 아닙니다. 제가 안내할 때도 이 두 가지를 출발선으로 삼습니다. 분위기는 즐기되 결정권까지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공식 문의에서 외국인 입장·신분증·초회 조건 확인하기

방문 전에는 외국인 입장 가능 여부, 필요한 신분증, 초회 적용 조건, 이용 시간과 결제수단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여기에 예상 총액과 종료 시각도 함께 맞춥니다. 이것을 ‘입장의 기준선’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기준선이 분명하면 현장에서 설명을 다시 들어도 무엇이 달라졌는지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입장 후 순환 접객과 담당 호스트 선택 이해하기

오사카의 호스트바 빌딩 전체가 접객 업체인 건물

입장 후에는 여러 호스트와 차례로 대화한 뒤 마음에 맞는 담당을 고르는 흐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외모만 보지 말고 말이 편하게 통하는지,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이해하는지를 살펴보세요.담당 선택은 인기투표가 아닙니다. 남들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내 한 시간을 편하게 만들어 줄 사람이 맞는 선택입니다.

기본 포함 항목과 추가 주문·서비스료·연장 구분하기

기본 이용에 포함되는 항목과 추가 주문, 서비스료, 연장은 따로 구분해야 합니다. 주문 전에는 추가 금액과 최종 합계를 확인하고, 연장이 자동인지 별도 동의가 필요한지도 짚어야 합니다.처음에는 한 잔, 다음에는 연장, 마지막에는 계산서가 분위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예산을 먼저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종료 의사를 밝히고 항목별 영수증 받기

정한 시간이 다가오면 기다리지 말고 종료 의사를 분명히 밝히세요. 결제할 때는 항목을 확인하고 영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즐거운 시간과 정확한 계산은 서로 싸우는 관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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